2023.07.04 - [한국사회와 주류문화] - 술의 본질에 대한 생각 -1
술의 본질에 대한 생각 -1
위 글에 들어있는 정보들 중 정확한 사실이 아닌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나 견해가 다 수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술은 어떤 의미인가? 우리는 많은 것들의 본질을 너무 당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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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 들어있는 정보들 중 정확한 사실이 아닌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나 견해가 다 수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술에 대해 생각한다. 여러가지 술에 대해, 마시고 즐기는 법에 대해, 마시는 장소와 마시는 사람에 대해 그리고 술의 본질에 대해.. 많은 사람들도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라고 생각되고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며 이야기해보려 한다
술은 인간의 동질성을 발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서로 다른 종류의 술을 마셔도, 취한 순간만큼은 서로의 감정과 문화적 특성을 뛰어넘어 본능적인 뭔가를 나눌 수 있게 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적인 매력이나 어리고 유치한 감정, 잇속을 떠나 마음을 여는 힘까지, 인종과 지역을 초월한 그 이상한 힘이 술에는 숨어 있다. 약간의 술은 현대인의 삶을 풍요롭고 여유롭게 채워주는 보약이라고 생각한다.
술을 먹고 취하면 사람은 용감한 시민이 되기도 하고 낭만적인 논객이 되기도 한다. 또 스스로를 반성하기도 하고 주위의 사람들을 되돌아 보기도 하고 가끔은 보고 싶은 사람이 생기기도 한다. 나 또한 그중에 하나며 이것이 내가 술을 즐기는 이유 중에 하나다.
뭔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대상을 더 알고 싶어지고 이해하고 싶어진다. 따라서 질문은 자신이 질문을 던지는 대상에 대한 깊은 애정 표현이다. 때론 신기한 종류의 술은 어디에서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설명할 수 없는 맛을 내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술들은 음악장르 같이 느껴진다. 예를 들어 맥주와 와인은 대중을 위한 대중가요처럼 버번위스키는 재즈같이 라이위스키는 블루스같이 럼은 남미를 닮은 탱고같이 브랜디와 스카치는 전통 있는 클래식처럼.. 그리고 칵테일은 힙합과 같이 느껴진다.
칵테일이 내게 한곡의 노래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예를들어 진토닉이 fly me to the moon 같다고 가정해보자
둘다 악보가 있고 레시피가 있다 하지만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자마다 특성은 다를수 있다 어떤 사람은 피아노로 연주하고 어떤 사람은 기타로 연주할 수도 있고 진토닉에서 진이 들어가야 하는데 꼭 특정 브랜드만 써야 한다는 법이 없다 진이 들어가야한다고 적혀있지 무엇을 쓰던 크게 상관없다는 것이다. 술은 전문가에게 악기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연주하는 라이브 음악같은 것이기에 개인적인 개성이나 애드립이 들어갔을 수도 있다. 이 점이 칵테일 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똑같은 노래더라도 연주자마다 다른 버전을 찾아듣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똑같은 가수도 콘서트에서 듣는 것과 음원으로 듣는 것이 다를수 있다.
대부분의 노래들은 보편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다 같은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할 뿐이다 당신은 이 노래의 전달자로써 당신의 어떤 경험을 덧붙일 수 있을까?
악기를 연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는데 빠르게 연주하는 것도 아니고 솔로를 연주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좋은 소리를 내는 것이다.
술은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정해진다고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 술이란 시간을 담은 물질이라고 생각한다. 술의 가격은 술을 만드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시간을 견뎌낸 물질이기에 그안에 시간이 담겨있고 그것으로 의미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어렵다.
계절, 전통, 문화, 자연, 공간, 어려운 것들과 함께 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리고 시간은 늘 우리생활과 밀접하다.
사람은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것엔 의문을 품지 않는다. 하지만 대상이 무형의 존재일 땐 계속 확인하고 싶어 한다.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형이상학적인 것을 증명받고 증명하고 싶어 한다. 잘은 모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말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증명은 오직 느끼는 것만으로 가능하다
시간과 의미를 얼마나 담았는가 그리고 시간과 의미를 얼마만큼 느끼는가.. 이것이 술의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무엇이건 진짜라는 것에 진실한 감동을 받게 되면 완전히 길을 잃게 된다.
우리는 자연의 물질에 인간의 기술을 더하여 우리는 새로운 물건을 만든다. 그렇기에 사람은 시간이 많이 담기는 물건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 같다. 자연은 가장 완벽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의 필요해 의해 재구성된다
술을 즐기기 위해 구별하는 기준
술을 구분하는 법은 대해 여러 가지 복잡한 설명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한 마디로 쉽게 요약할 수 없다 사람마다 다를수 있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술은 질 좋은 술, 맛있는 술, 기억에 남는 술로 구분한다 질 좋은 술이란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모든 종류의 술이고 맛있는 술이란 자신이 즐기는 모든 종류의 술이라고 생각하고 기억에 남는 술이란 사람과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준 술이라고 생각한다.
질 좋은 술 - 많은 시간과 기술이 담긴 물건 희귀하다 일정한 규격을 넘어서는 특별한 장점이나 단점이 있는 상품 가격과 가치 그리고 만족도가 상품마다 차이가 심하다
맛있는 술 -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기준에 생각하는 여러가지의 기준에 부합하는 가장 효율적인 물건 자신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드는 술
기억에 남는 술 - 매력적인 상품 많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술 효율과 비효율 사이에서 오랜 시간 소유할 수 없는 일시적인 물건 형태를 오래 유지할 수 없는 불과 같다.
- 질 좋은 술이 맛있는 술이란 법은 없다 또한 맛있는 술이 기억에 남는 술이란 법 또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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