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해를 정리하며..
기억에 담긴 마음에 담긴삶의 시선이 머무른 순간들과 의식에 잠시 머물렀던 문장들 == 아빠의 성실함, 정직함, 진실함과 집안의 경제지표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은 허탈했다 왠지 그래서는 안 되는 것 같았다 뭔가 정의롭지 않은 것 같았다 차라리 아빠가 조금 게을렀다면, 조금 불성실했다면, 조금 정직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세상은 성실해서, 정직해서가 아니었다 성실함에도 불구하고, 정직하더라도 였다. - 황규안 / 아홉걸음 중에서.. == 숲속이 조용하다고 그 안에 짐승이 없는게 아닙니다. -파울로 코엘료, - == 능소화는 ‘업신여길 능’, ‘하늘 소’자를 쓴다. 즉, 하늘을 업신여기는 꽃이라는 뜻이다. 꽃의 이름치고는 꽤 거친 이름인데, 대체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능소화는 그럴 때 핀다. ..
2024.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