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酒류 탐험가의 모험 기록 - Candlekeep

여행이란.. 인생이란..

by 주류탐험가 - Moonshine walker 2023. 7. 22.

위 글에 들어있는 정보들 중 정확한 사실이 아닌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나 견해가 다 수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여행이란 무엇일까..?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잊어야 할 일을 잊는 법,
잊지 말아야 할 일을 잊지 않는 법
가운데 하나라고 대답할 것이다..

아마도..

내게 여행이란, 지금 살고 있는 모습
그대로 일상을 걷는 것이다.

단지 그 배경이 낯선 땅이라는 점만 달라질 뿐이다.

도시는 기억의 집합이자 사람을 담는 그릇이다.

도시는 워낙 공허하고 쓸쓸해서
조그마한 친절에도 사람의 마음이 흔들린다.

애정이 결핍된 자들이 모여서 사는 도시에는
특히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하고
인류애를 사랑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흔하다.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픈 것처럼
쉽사리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 때문에
오해와 갈등이 빈번하다.

어떤 한 도시를 아는 편리한 방법은 
거기서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사랑하며 어떻게 죽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느지막한 저녁 시간의 삭막한 이 회색 정글은
뭉개진 도시의 공해 같은 소음들과 함께
회색빛 건물들이 조명에 빛을 받아 반짝인다

어두운 밤 수놓는 불빛들이
실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밤을
살아내는 누군가의 눈빛이었던 거다

​<나는 늘 어디론가 목적지로 향하는 여행자처럼 느껴진다>

자신을 품어줄 안락한 집을 찾아
자신을 인정해줄 <도시>를 찾아
그리고 생존활동에 필요한 직업을
얻을 수 있는 <풍경>을 찾아..

​평생을 정착하지 못하고
옮겨 다녔던 방랑자처럼..

어렴풋이 보이는 것들과
어렴풋이 보이지 않는 것들 사이에서 살아갔다.

교양이란 무엇보다 ‘오리엔테이션’의 문제이다.

교양을 쌓았다는 것은 이런 책을 읽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 전체 속에서 길을 잃지 않을 줄 안다는 것,

즉 그것들이 하나의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고,
각각의 요소를 다른 요소들과의 속에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책 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슨 책을 얼마나 많이
읽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읽으면서 당신이 어떤 존재가 되어 가느냐이다.

살아간다는 것
살아진다는 것
살아내야 한다는 것..

무심히 짙어지는 생의 농도

하고 싶은가?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해야만 하는 것들을
하고 있는가?

​강하다는 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흔들림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는 것이 아닐까..

모든 성자에게는 과거가 있고
모든 죄인에게 미래가 있다

​부지런하다는 건
늘 바쁘게 사는 게 아니라
해야 할 일들을 늦추지 않고 하는 거구나..

기본이 부족하면 쓸데없는 서사가 길어진다
요리도, 글도, 단순해지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알면서도 실패하는 이유는 비겁함과 조급 함이다

희망이란 원래 있다고도 할 수 있고 
없다고도 할 수 있다.

그것은 지상의 길과 같다.
원래 지상에는 길이 없었다.

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되는 것이다

가고 싶은 곳과 반겨주는 곳.
두 곳 사이의 거리 딱 그만큼의 외로움..

당신이 무엇을 말하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얼굴을 세상에 보여주려고 하든
관계 없이 당신의 마음상태와
감정상태를 숨길 수는 없다

누구든지 자신의 내면 상태에
해당하는 에너지 장을 내뿜는다

그리고 대대분의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라도
상대방이 내뿜는 에너지를 감지한다

상대방을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반응하는가가
그것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선
반드시 타인이 필요하지만

​타인속에 자신을 가둬버리면
자신이 자신의 삶에 이방인이 된다.

인생은 진심이 부족해서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요령이 부족해서 망가진다

거절하는 요령을 몰라서
번아웃이 오고

거리를 두는 요령을 몰라서
연애가 망하고

하기 싫은 것을
시작하는 요령을 몰라서
일을 미룬다

​나 자신과 연결된 요령을 늘려나가는 일이
현명한 삶의 지향점

조금은 자유롭지만 고독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