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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넘어의 지식 - Unique & Rare

뭣이 중헌디?

by 주류탐험가 - Moonshine walker 2023. 7. 7.

 

위 글에 들어있는 정보들 중 정확한 사실이 아닌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나 견해가 다 수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진 술에 대한 오해?

누군가 제대로 된 술은 기본적으로 다른 무언가와 섞지 않는 법이라고 말하며 보드카나 진은 술로서의 문화의 향기가 없고 그저 공업적인 제품이라고 이야기한다 칵테일은 술맛을 속이는 음료라고도 한다.

이것이 과연 정답일까?

모든 술에 각자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에 맞는 음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종류의 술을 즐기는 법을 찾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이자 취미가 되면 좋다고 생각한다

양조주라면 와인 증류주라면 위스키가 아니라면 술이 아니다라고 차별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가격과 숙성의 시간의 차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술은 기능적으로 식물에 대한 기술과 시간의 집약체이자 다양하고 복잡한 맛은 인간의 감정과 비슷한 동질성을 가진 물질이다. 하지만 모든 술에 대한 시간의 농도가 같지 않고 각자 전부 다른 개성을 가지고 존재한다 

시간을 견디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많은 것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랜 시간을 견딘 술은 완성에 가깝다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완성에 가깝다는 것은 다른 무언가를 새로운 가능성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도 존재한다. 

이미 완성에 가깝기 때문에 어디서든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바가 아닌 장소에서 마셔도 차이가 없지 않을까? 아니면 어느 공간에서 술을 마셔도 똑같은데 굳이 바에서 위스키를 마셔야 할까?

보드카나 진은 숙성을 거치지 않기에 술로서의 문화가 없다던지 공업제품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술자체에 많은 시간을 담지 않는다면 새로운 가능성을 만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칵테일은 특징 중 하나는 너무 강한 개성을 가진 술의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소재와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 물건이다. 술맛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 술이 다른 물질과 만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얻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또한 대중적으로 많은 사람과 함께하기 위해서 이전까지의 칵테일들은 낮은 가격대를 만들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술을 사용하여 칵테일을 만들었지만 시대가 변하고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상승하고 많은 정보들이 공개되면서 보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높은 품질을 지향하는 칵테일을 추구하는 업장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완성에 가까운 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술 어떤 술이건 틀린 것은 없고 정답도 없다. 단지 당신의 취향이 움직이는 대로 즐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