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7 - [한국사회와 주류문화] - 최첨단 시대의 한국사회 뒷모습 - 1
최첨단 시대의 한국사회 뒷모습 - 1
위 글에 들어있는 정보들 중 정확한 사실이 아닌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나 견해가 다 수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피로사회가 계속되면서 우리의 일상 또한 바뀐다. 현대사회는 굉장히 고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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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 들어있는 정보들 중 정확한 사실이 아닌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나 견해가 다 수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제일 싫어하는 것이 사라진 만큼 제일 좋아진 것이 사라진 시대
인터넷은 끝없는 대화이다. 인터넷에서는 모든 논의가 반박되고, 공유되고, 수정되고, 확장된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일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흥미롭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람을 지치게 한다.
요즘 세상에 비밀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대외적으로 이미지가 좋았던 연예인, 유튜버 등 유명인들의 추악한 학창 시절과 문란한 사생활이 폭로되어 한순간에 몰락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수년 전에 친한 지인과 주고받은 메시지까지 전부 캡처되어 공개될 수 있는 세상이다.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사생활을 지키려고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드러내어 인정받고 싶어 한다. 자기를 감추고 싶은 욕구와 가끔은 발가벗고 그대로 드러내고 싶은 욕구가 충돌하면서 새로운 의제가 도출된다.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는 정보 사회이다 그리고 핵심적인 인터넷의 정보 서비스는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취향에 맞는 것만 보여주면서 우리는 정보의 통제 또한 받고 있다.
큐레이션 규격화가 되면서 발생한 문제는 자신이 접하는 않는 정보외에 정보와 멀어지게 되면서 정보와 가치관의 확증 편향화가 심해 진다.
정서적 허기
가능성 있는 존재라는 환상에 중독된 사람들
하나의 분야에서 오래동안 머물렀지만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타인에 대한 비평과 평가만 한다
좋아 보이는데..
잘하는 거 알겠는데..
나도 조금만 하면 되겠지만..
그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인정받기 위한 결과물을 가지고
업계에 도전을 해야 하지만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도전을 두려워하게 된다.
정신적 유아 상태에 머무르는기 위해서
도전했다가 현실에 직면하게 되면
현실에 냉정함을 인정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이 말을 입에 달고 살더라..
그 정도까지 영혼을 팔고 싶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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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다른 타인을 이해하기 힘들어진 시대에 살고 있다.
이성취향, 삶의 방향, 정치성향 등 사람들의 신념, 사상과 벗어난 지식이 배재되고 사람이 배재된다 가상공간의 다양한 분쟁은 이것이 원인이다 사람들의 일상이 가상의 섬에 갇혀 편향적인 정보에만 취한다
현재 빅데이터와 큐레이션은 4차 산업의 핵심이기 때문에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서 계속 입맛에만 맞는 정보만 제공될 가능 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기술과 지식에 눈멀지 말고 본능과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현실을 봐야 한다.
인터넷이나 가상 세계에서 오랜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중 현실감각이 떨어지면서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법이 서툰 경우가 많이 보인다.
자신의 세계에 갖혀서 사는 사람
타인에게만 의존하다가 외로워지는 사람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
공허함과 외로움을 물건이나 주변의 사람으로 채우는 사람
타인을 사람이 아닌 물건이나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타인에게 자기 자신에 대하여 현명하게 소개하지 못했다 자신을 이야기할 때 어디에 소속인지 어떤 직업인지 나를 대신하는 그 어떤 것 뒤에 숨는 느낌이 강하다 취향도 생각도 표현도..
그리고 대부분의 대화주제는
돈과 이익 그리고 숫자
인간과 경험이 베재된 이상적인 효율화
감정과 자극적인 것들 깊이가 부족한 것들
그리고 대상 비교하거나 평가하는 것이 전부이다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가식이 싫다고 말하지만 자신과 다른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 말에 자기 생각과 다른 점을 발견하면 죽일 놈 대하듯 하며 욕지거리를 늘어놓는 게 인터넷과 SNS의 일상 문화가 돼 버렸다. 자기와 의견이 조금만 달라도 배척하고 욕하다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관계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다.
사상, 이념, 취향, 기호가 자기와 100% 똑같은 사람은 자기 밖에 없다. 이런 태도가 자신의 순수성을 지키는 길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나와 100%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모두 적이라는 생각..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무엇이든 쉽게 재단하려는 습성이 있다. 몇 줄의 문장으로 대상의 성격을 파악하고 첫인상만으로 상대를 판단한다. 타인의 <다름>을 <단점>으로 치부해 버리고 쉽게 선을 긋는다 또 어떨 때는 상대의 기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아무 말이나 내뱉고 내뱉은 말을 지적하면 속 좁은 사람으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다.
진심은 무조건 통할거라고 생각하는 것 너무 무서운 사고방식이다. 자신의 진심에만 최고가치를 부여해 버린다. 자기는 진심인데 왜 안 받아 주냐고?
거절하는 사람도 진심인걸 알아야 하지 않을까?
모든 말이 다 곱고 예쁠 수만은 없다.
상황에 따라서 불편함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렇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겨우 5g짜리 총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은 결코 크기 때문이 아니라
빠른 속력을 통해 만들어지는 에너지 때문이다.
SNS상의 글 한 줄은 누군가의 직업, 인생, 생명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
<고의가 아니었다>는 실은 <당신의 인격이 그토록 중요한지 몰랐다>는 말을 달리 표현하는 것이며 그렇기에 더 큰 모욕감을 불러일으킨다
의도하지 않음은 마음속에 타인의 인격에 대한 존중감이 애초부터 결여되었다는 사실.. 타인의 인격을 임의로 처리할 수 있는 대상물로 당연시 한다는 사실을 포함한다
사회생활을 오래할 수록 드는 생각은 착하지만 눈치 없는 친구 같은 건 없다는 거다. 눈치가 없다는 건 현대 사회에서는 그만큼 나쁘다는 뜻이다.
상대에 대한 배려도 예의도 없고 타인의 감정이나 분위기를 읽을 생각도 안 하고 자기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살았고 그걸 제지받은 적 없다는 증거이다 더불어 살아가기 힘든 존재들..
대화가 중요한 이유는 별거 없다.
<이렇게 까지 생각하는 줄 몰랐는데?>
<이런 생각을 할 줄은 몰랐는데?> 라며
느끼기 위해서이다.
혼자가 아니라, 같이 느끼기 위해..
2023.07.07 - [한국사회와 주류문화] - 최첨단 시대의 한국사회 뒷모습 - 3
최첨단 시대의 한국사회 뒷모습 - 3
2023.07.07 - [한국사회와 주류문화] - 최첨단 시대의 한국사회 뒷모습 - 1 최첨단 시대의 한국사회 뒷모습 - 1 위 글에 들어있는 정보들 중 정확한 사실이 아닌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나 견해가 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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