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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객전도의 세계 - numerous, various, assorted

Bar의 세계 - 모두를 위한 그러나 누구의 것도 아닌 공간 2

by 주류탐험가 - Moonshine walker 2023. 7. 6.

2023.07.05 - [주객전도의 세계] - Bar의 세계 - 모두를 위한 그러나 누구의 것도 아닌 공간 1

 

Bar의 세계 - 모두를 위한 그러나 누구의 것도 아닌 공간 1

위 글에 들어있는 정보들 중 정확한 사실이 아닌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나 견해가 다 수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그러나 누구의 것도 아닌 공간 최근 인터넷에 검색하면 다양한

mainstream-exploorer.tistory.com

위 글에 들어있는 정보들 중 정확한 사실이 아닌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나 견해가 다 수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Bar의 종류 

음식점이라고 모든 종류의 음식을 하지 않는다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특징과 개성도 다양하다 한국음식도 있고 일본음식도 있고 중국음식도 있고 일본음식을 파는 식당이라고 해서 전부 회나 생선음식을 하지 않는다 한국음식을 파는 식당이라고 해서 전부 비빔밥과 떡볶이만을 팔지 않듯이 하지만 사람들은 Bar라는 장소에 대해서만큼은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BAR라는 장소는 3가지로 대부분 구분된다

1. 유흥주점의 일종 

보통 토킹 바나 모던 바라고 부른다. 젊은 여성들이 웃음과 미모와 수다를 무기로(아주 훌륭한 무기다) 주로 한정된 몇 가지 양주를 파는 여성접객원을 앞에 끼고 술을 마시는 장소. 술에 반드시 여성이 따라 나와야 한다는 전통적 신념에 따른 영업형태가 바라는 이름을 덮은 것이라 생각한다.

2. 어른들의 놀이터 - 술과 함께 다른 것들을 즐기는 공간으로서 술보다 음악이나 유흥거리 게임등 다른 부분에 운영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 라운지 바 / 플레어 바 / 카지노 펍 / LP 바 / 다트바 등

3. 술의 전문점 - 다양한 술을 구비해 놓고 술에 특화되어 있으며 술에 대한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 - 위스키 바 / 전문 칵테일바

​bar는 술만 꼭 메인이 될 필요가 없는 공간이기도 하다 

술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술을 잘 안다고 해서 다 전문가가 아니듯이, 술만 많다고 다 좋은 bar가 아니다. 좋은 Bar라는 것은 여러 가지 조건과 내용이 있겠지만, 필자에게 좋은 바는 맛있는 술을 적당한 가격에 내어주고 사람냄새가 남아있는 바텐더가 있는 Bar라고 생각한다.

bar에서 술보다 때로는 음악이 사람이 공간이 아니면 그 어떤 것 중요하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엄청나게 달라진다. 각 업장마다 추구하는 것이 다르다 설령 같은 목적을 추구해도 방식이 다른 경우도 있다 업장마다의 기준과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규칙이 다르다

손님의 생각하는 것과 요구하는 것이 업장이 추구하는 기준과 방향이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다 ​Bar에 방문할 때 목적을 명확하게 정하고 어떤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Bar는 그 나름의 가치와 존재의 이유가 있는 법이다. 그 bar 나름의 매력이 있으므로. 심지어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바의 전문성? - 무엇을 구별하고 구분할 것인가

좋은 바의 기준은 무엇일까?
좋은 바와 고급바는 뭐가 다른가?

많은 술만 보유하면 좋은 바인가?
비싼 술을 가지고 있다면 고급 바인가?

진정한 술과 칵테일은 무엇일까?
더 좋은 더 비싼 술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위스키와 칵테일 이 외의 다른 술은 가치가 없을까?

bar는 업장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술의 종류를 보유할 수 있다 고로 술병의 종류는 바의 경험치이기도 하다.

bar에서 술의 전문성이 높을수록 다양한 종류의 술과 다양한 종류의 술잔을 가지고 있다.

bar에서 술병의 종류는 화가에게 물감 개수 술잔의 종류는 다양한 사이즈의 캔버스와 같은 것이다 

물감이 많을수록 캔버스가 다양할수록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다양해진다

​bar가 다양한 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다양한 인간의 감정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바텐더가 추천하는 술이 한 가지 맛에 집중되어 있고 술맛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술만 나오다면 해당 업장이 술에 대한 전문성이 낮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그곳만의 매력을 느끼기 힘든 곳이거나, 그냥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면 발걸음을 돌리면 될 것이다.

Bar의 역할 - ​사람들이 바에 가는 이유 

바의 구성요소 - 바텐더 / 음악 / 술 / 사람 / 이야기 / 공간 / 서비스

Bar는 어른이 되기 위한 사람과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자 학교에서 회사에서 알려주지 않는 것들을 학습하는 사회적인 공간이다. 

<타인과 어울리는 삶을 배우는 공간> 

감정의 교류를 통해서 자신이 살아있다는 경험을 하게 된다
타인과의 관계를 탐구하고 경험을 얻는다 
상황과 규칙에 따라서 대응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습득한다

<다양한 경험과 함께 삶을 쌓아가는 법을 배우는 공간>

사회에서 생존하는 능력을 얻기 위해서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인간 본성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인간 특성에 대한 종류를 이해하고 

다양한 상황을 경험을 통해
사회적 규칙을 학습하게 된다

<다양한 술과 함께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공간>

개인을 정체성을 성장시키고
사람의 대한 통찰성을 학습하며
자신만의 방식과 가치관을 확립시킨다.

Bar에서 즐기는 대표적인 2가지 술
 
위스키와 칵테일 - 완성에 가까운 술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술

칵테일은 업장마다 맛이 다 다르고 개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술이다 같은 이름의 칵테일도 맛이 다른 이유는 재료의 구성에 따라, 기술자의 역량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낸다

​다양한 맛과 종류만큼 칵테일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다 칵테일을 싫어할 수도 좋아할 수도 있지만 칵테일은 반드시 필요한 술이라고 생각한다

​위스키가 다른 술과의 차이는 숙성이라는 <시간>을 가지기 때문이다
위스키는 이미 안에 다양한 맛과 시간을 가진 술이기 때문에 
완성에 가까운 술이란 표현을 쓰기도 하며 사람들은 다른 술보다 위스키를 높게 평가한다

완성에 가까운 술 위스키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술 칵테일 틀린 것은 없고 단지 당신의 취향이 움직이는 대로 즐기면 된다.

 Bar를 즐기기 위한 Tip

다양한 종류의 호기심

술이 마음에 들었다면 사진을 찍고 이름을 물어봐서 적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술 이름이 그렇게 기억이 잘 안 난다. 다 외국어이고 들어가는 재료도 복잡하기 그지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난 아직도 다음날 사진첩에서 칵테일 사진을 봤는데도 뭔지 기억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이름을 적어두고 사진을 찍어두면 다른 바에 가서 주문할 때도 도움이 된다. 어느 바에 가서 이걸 먹었는데 되게 맛있었다. 이런 스타일이지만 다른 걸로 추천해 주면 좋겠다. 

자신의 일상에서 가지고 있던 고민이 있다면 바를 즐기기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타인에게 이야기 어려웠던 주제가 있다면 나를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생각과 타인은 어떻게 다른지 다양성을 인정하는 이해심이 있다면 누구를 만나도 재밌을 것이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상황들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그리고 거기에 어떻게 질문을 던질 수 있을지 그냥 그것의 답을 찾는 게 아니라 어떻게 적절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지와 같은 질문​이 있다면 Bar의 시간이 재밌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