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작은 괴로움들과의 무수한 전투이다.
우리는 온갖 괴로움들 앞에서
때로 비겁하고, 때로 회피하려들고,
때로 눈 감으려 들기도 하지만,
궁극에는 정면으로 응시하고,
깊은 원인을 찾아보고, 정면 승부할 수 있어야 한다.
그 힘을 기르는 것은 결국 스스로 해야 할 일이다.
-김진애, <한 번은 독해져라>-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전투에 직면한다.
그렇다고 모든 전투에 응할 수는 없다.
그것은 불가능하다.
좋은 전투, 다시 말해
인생에 무언가를 가져다줄
전투가 무엇이지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그 밖의 나머지는 무심하게 행동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말레네 뤼달, <덴마크 사람들처럼>-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이미 모든 자원을 갖추고 답을 찾는 일이 아니다
모든 자원이 갖추어져 있다면
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니다
아무런 조건도 갖추어지지 않은 그때
모두가 기피하고 답이 없다고 말하는
그때 모든 제약과 모순을 끌어안고
마침내 하나의 창조적 대안을 만드는 것,
그것을 우리는 리더십이라고 부른다
- 이창준 / 진정성의 여정
사상이란
자신의 생활과 체험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고,
지식만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억지스러운 일입니다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현실 감각이 뒤틀리기 시작합니다.
- 소노 아야코 / 자신의 취향으로 자신을 단련한다
헬스인들이 초보들을 쳐다보는 것은
<니가 있어야 할 곳이 여기가 아니니 꺼져라>라고
눈치 주는 게 아니라
신기해서 혹은 다칠까봐
걱정하는 어미새의 마음이고
쨰려보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단지 헬스인 얼굴이 못생겨서
째려보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 어느 헬스 유투버의 한마디
우리 삶은 <바쁘다>라는 수렁에 빠진다
바쁘다는 말은 정작 중요한 일,
즉 존재의 의무에 시간을 쓰지 못한다는 고백이다
삶으로부터 자신이 소외되었다는 자뻑이다
- 이창준 / 진정성의 여정
아빠의 성실함, 정직함, 진실함과
집안의 경제지표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은 허탈했다
왠지 그래서는 안 되는 것 같았다
뭔가 정의롭지 않은 것 같았다
차라리 아빠가 조금 게을렀다면,
조금 불성실했다면,
조금 정직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세상은 성실해서, 정직해서가 아니었다
성실함에도 불구하고, 정직하더라도 였다.
- 황규안 / 아홉걸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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